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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영언(장서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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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乾隆) 삼년 춘정월(春正月)에 우리 성주(聖主) 농부 되샤
글 하다 백년 살며 활 쏘다 똑 죽을까
꽃아 색을 믿고 오는 나비 금(禁)치 마라
나라는 태평성대(太平聖代) 부모는 천추만세(千秋萬歲)
내 집이 길치도다 두견이 낮에 운다
녹엽(綠葉)이 천만사(千萬絲)인들 가는 춘풍 어이하며
닭아 울지 마라 옷을 벗어 중천 주마
도원에 결의하고 서주(徐州)에 흩어져서
박랑사 중 쓰고 남은 철퇴 천하장사 항우를 맡겨
백구(白鷗)야 말 물어 보자 놀라지 말아스라
사랑을 사려 하니 사랑 팔 이 뉘 있으며
산 밑에 살자 하니 두견이 부끄럽다
양안도리지거진(兩岸桃李枝去津)한데 일엽편주(一葉片舟) 저 어옹(漁翁)아
역수한파(易水寒波) 저문 날에 형경(荊卿)의 거동 보소
오늘이 무삼 날고 일년에 하루로다
유자는 근원이 중하여 한 꼭지에 부디 둘씩 셋씩 열어
인생은 유한하고 세월은 여류하니
인지본은 효제 되고 의지본은 충신이라
일각이 삼추라 하니 열흘이면 몇 삼추요
일생에 얄미울쏜 거미밖에 또 있으랴
저 건너 일편석이 사상보의 조대로다
좌중이 초면이로되 거문고가 구면일다
죽고저 죽어지며 살고자 사올쏜가
죽림초당 북창하에 학을 두고 경계하되
즉위 오십삼년인 제 명명성덕 하시더니
천고에 원통함은 맹상군이 더욱 섧다
청령포 달 밝은 밤에 슬피 우는 저 두견아
휴양성 월훈 중에 누구누구 남아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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