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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제는 청산이러니 올 제 보니 황산이로다
개구리 저 개구리 조그마한 청개구리
개아미 저 개아미 조그마한 불개아미
건너서는 손을 훨훨 치고 집에서는 문을 닫고 들라 하네
굴원 충혼 배에 넣은 고기 채석강에 긴 고래 되어
그리고 살아야 하랴 못 보고 죽어야 하랴
기러기 훨훨 다 날아가니 소식인들 뉘 전하랴
기사마 여마동아 항적인 줄 모르던가
까마귀 급히 날고 토끼조차 빨리 가니
나니 언제런지 어제런지 그제런지
남아의 하올 일이 위국충량 위가성효
늙기 설운지고 죽기도곤 더욱 섧다
닻줄을 길게 길게 들여 사리고 뒤사려 담아
도화 이화 행화 발하니 남린북촌에 춘색신을
독상악양루하니 동정호 칠백리라
동정에 파만경이요 황학에 월천추라
두꺼비 저 두꺼비 고라진 저봉을 물고
말 하면 잡류라 하고 말 아니면 어리다네
백수를 다 기르는 중에 닭은 아니 기를 것이니
사랑인들 임마다 하며 이별인들 다 설우랴
생년이 백 못하되 천세우를 다 품나니
세사 간난하여 벗이 온들 무엇으로 대접할꼬
송림에 눈이 오니 가지마다 꽃이로다
수박 같이 에둥스레한 임아 참외 같이 단 말 마소
술은 언제 나며 시름은 언제 난고
술을 대취케 먹고 북평루 올라 대몽을 꾸니
술을 대취하고 두렷이 앉았으니
앞 내나 뒷 내나 중에 소 먹이는 아이들아
어와 우슨지고 우슨 일도 보온지고
여물죽 아니 먹어도 살지고 크고 잘 걷는 말과 불 아니 질러도 절로 익는 가마솥 걸고
연광정 칠 난간에 술을 취코 누웠으니
요순도 우리 사람 우리도 요순 사람
월도천심처요 풍래수면시라
이 몸 죽거들랑 머나마 가져다가
인의예지 배를 무어 효제충신 돛을 달아
임과 나와 부디 둘이 이별 말고 살자더니
임이 가려거늘 성낸 김에 가라 하고
정변에 심은 매화 설중에 피었어라
청초 우거진 곳에 쟁기 벗겨 소를 매고
촉도지난이 난어상청천이나 짚고 기면 넘으려니
추상에 놀란 기러기 섭거운 소리 마라
춤을 추려 하고 천지간에 일어서니
태백은 언제 사람 당 시절 한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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