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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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調(고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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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한송정(寒松亭)에 밝아 있고 물은 경포대로 잔잔류(潺潺流)라
당천자(唐天子) 북문출(北門出)할 제 울지경덕(蔚遲敬德) 날 살려라
대장부 공성신퇴(功成身退) 후에 임천(林泉)을 초당 삼고 만권 시서(詩書) 옆에 두고
도화(桃花)는 점점홍(點點紅)이요 양류(楊柳)는 사사록(絲絲綠)이라
두견의 목을 빌어 꾀꼬리 사설 얻어
만사가 분내정(分內定)하니 막함 분외사(莫含分外事)를
바람아 불지 마라 휘어진 정주나무 잎이 다 떨어진다
북소리 둥둥 나는 절이 멀다더니 얼마나 하뇨
삼국 풍진(風塵) 요란시(搖亂時)에 한종실(漢宗室) 유황숙(劉皇叔)이 와룡선생(臥龍先生) 뵈오려고
석문무산십이봉(昔聞巫山十二峯)터니 오락오정작팔봉(誤落吾庭作八峯)을
설월(雪月)이 만건곤(滿乾坤)하니 청산(靑山)이 옥이로다
시문(柴門)에 개 짖으니 삼척동자야 네 나가 봐라
악양루 젓소리 듣고 고소성에 올라 보니
양류(楊柳) 늘어진 가지 서산 나귀 고 늘여 매고
용 같이 설설 기는 말께 반부담하여 내 사랑 태고
우연히 만난 임이 정은 어이 깊었는고
인의예지 배를 무어 효제충신 돛을 달고
주렴에 달 비쳤다 멀리서 나는 옥저 소리 들리는구나
창 내고자 창 내고자 이 내 가슴에 창 내고자
춘산 아침 안개 꽃떨기로 잠가 있고
태백이 술 실러 가더니 달이 돋아 져 도로 돋아 다 지도록 아니 온다
평생에 원하기를 임은 창송이 되고 이 내 몸은 녹죽이 되어
푸른 것은 버들이오 누른 것은 꾀꼬리라
황성낙일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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