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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장서각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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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훨훨 다 날아가니 임의 소식 뉘 전하리
나무도 병곧 들면 정자라도 하릴없다
내 정은 청산이요 임의 정은 녹수로다
노인이 청려장 짚고 옥난간 지혀 서서
녹음방초 우거진 곳에 쟁기 벗겨 소를 매고
대인난 대인난 어떻던고 촉도지난이 불난이이고 대인난이로다
백운이 일어나니 나무 끝이 흔들흔들
부모 양육지공을 갚을 길이 전혀 없어
이선이 반하여 제 집을 배반하고 나귀 등 순금 안장에 금전을 걸고
인생이 좋다 한들 천년 살며 만년 살랴
임 가실 제 춘삼월로 오마시데
적토마를 살지게 먹여 두만강에 흘리 씻어
청련거사 이적선을 만고풍유 해있던고
청우를 비껴 타고 녹수강을 흘리 건너
청포도 늘어진 송이 못다 먹는 저 다람의 안과
초당 지어 운무로 덮고 연못 파 달 잠가 놓고
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는 열녀는 가재라
해 다 져 저문 날에 고삐 치친 소를 잃고
해 다 져 황혼 되면 내 못 가면 제 오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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