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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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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는 부모 같고 어른은 형 같으니
사람 사람마다 이 말씀 들어스라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종과 항것과를 뉘라서 삼기신고
지아비 밭 갈러 간 데 밥고리 이고 가
형님 자신 젖을 내 좇아 먹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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