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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방옹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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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서 유신(有信)하면 내 혼자 무신(無信)할까
낙락 천장송(落落千丈松)이 공곡(空谷)에 빼어나니
내 양자 하 험하니 비누 성적 아니하네
달이 밝은 제는 잔을 들고 생각하고
닭이 뉘게 배워 부디 새벽 우는 게고
뒷뫼에 뭉친 구름 앞들에 퍼지거다
뫼는 첩첩하고 구름은 잦았으니
방장산(方丈山) 기슭에서 신선님네 만나신가
벗님 사는 땅을 생각코 바라보니
상산(商山)에 채지(採芝)하러 부디 넷이 가리런가
예서 그리는 뜻을 제서 아니 모르는가
옛사람 이제 사람 이목구비 같건마는
이 몸 젊었은 제 저 되놈 나고라자
인간에 사람이 한들 오륜 알 이 그 몇이리
전조 모은 은을 공신아 다 썼은다
조강 삼십년에 즐거운 일 없건마는
죽기와 늙는 일이 그 무엇이 더 설우니
집을 지을진댄 재목을 구하나니
청송으로 울을 삼고 백운으로 장 두르고
추양으로 쬐었던가 강한으로 씻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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