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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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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건(葛巾)을 젖혀쓰고 강호에 돌아드니
강가의 버들가지 천만사 늘어져도
까마귀 검다 한들 속까지 검을쏘냐
대우(大禹)는 성인이로되 내석촌음(乃惜寸陰) 하였거늘
동천(洞天)에 앉았으니 세진(世塵)이 불침(不侵)이라
빚어 둔 술을 차고 높은 재를 올라서니
사람이 삼겨 나서 배우지 않으면은
산아(山阿)에 꽃이 피니 붉은 내 끼어 있고
산하(山下)에 여름이요 산상(山上)에 봄이로다
수목(樹木)이 참치(參差)하니 낫 아니 얻어볼가
아이야 속객(俗客)이 있어 나를 찾아 오거들랑
연화(蓮花)는 고사(高士) 애지(愛之)하고 모란은 중인(衆人) 애지할새
초당에 늦잠 깨어 문외로 나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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