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목차
송계잡록
목차
가을 달 밝은 적에 밤경(景)이 더욱 좋다
간난아 저 간난아 겪은지도 오래거다
귀에 들리는 말이 말마다 듣기 싫다
네 말이 그러하니 보내기도 어렵도다
네 분 삼길 적에 나조차 삼겼으니
도화(桃花) 뜬 유수(流水) 눌 좇아 가는 줄을 몰라 가니
들어도 들은 체 말자 보아도 본체 말자
띠 이엉 다 날리고 깔은 거적 소 다 뜯고
무삼 일로 오라더니 무삼 일 오라더니
묻노라 별유천(別有天)에 누구 누구 네 주인고
생아(生我)는 부모시고 교양(敎養)은 군은(君恩)이로다
성탕(成湯)의 육사책(六事責)을 성상이 알았어도
아침 술 취한 잠을 낮닭 소리 깨단말이
앵화(鶯花)는 불기빈(不棄貧)이라 해마다 돌아온다
어와 네 말 좋다 저 아이야 네 말 좋다
어와 설운지고 이 내 평생 설운지고
어와 애닯아라 이 구름 애닯아라
어와 우슨지고 월촉(越蜀) 개 우슨지고
유이불학이라 장행이 아주 없다
이바 벗님네야 이 말씀 들었는다
창파 녹야간에 백옥병 둘러두고
천지 폐색하여 강산 적력한 제
천한 이러하니 인한의 탓이런가
청화절 더운 날에 해당화 잇껏 핀 제
항산이 없으면은 항심이 없다 하니
호산에 봄이 들고 해천에 비 갠 경을
화산을 대하여 앉아 한 잔 하고 한 잔 하니
Color:
지우기
이전 화면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