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작품
김학중 걷는사람金鶴中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선천적 저시력 장애인이다. 저시력 장애인이란 말이 낯선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냈다. 장애인이면 장애인들이 하는 일을 하며 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말이 몹시 아프게 들렸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미래가 제한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저 한 인간으로서 나 자신의 삶을 오롯이 살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살아가고 있다. 2009년 『문학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7년 첫 시집 『창세』를 냈고 같은 해 제18회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대와 안양예고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