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1939년 『문장』과 『동아일보』에 시조가 추천 및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초적(草笛)』(1947) 『고원(故園)의 곡(曲)』 『이단(異端)의 시(詩)』 『석류꽃』 『의상(衣裳)』 『목석(木石)의 노래』 『꽃 속에 묻힌 집』 『삼행시육십오편(三行詩六十五篇)』 『먹[墨]을 갈다가』 『향기 남은 가을』 『느티나무의 말』 등이 있으며, 노산시조문학상,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