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구두 같습니다
어떤 슬픔은 뒤축이 떨어질 듯 오래되어서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참 오래 함께했던 슬픔입니다
농담처럼 지나가는 날들
하하, 사람처럼 느린 꽃이 어디 있담 피었다 지기까지 웃으며 날아가는 민들레
삶을 화사하게 만드는 방법
내가 티끌 한점인 걸 알게 되면 유랑의 리듬이 생깁니다 나 하나로 꽉 찼던 방에 은하가 흐르고 아주 많은 다른 것들이 보이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