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곱기만 하다
어느 적막강산에 그대를 만나 어김없이 피고 지는 꽃 하염없이 바라볼거나
유리컵은 깨지기 직전이다
유리컵에 담겼던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투명했다 투명은 쉽게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슬픔은 구두 같습니다
어떤 슬픔은 뒤축이 떨어질 듯 오래되어서 달가닥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참 오래 함께했던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