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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피리
- 윤동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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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7199 | 창비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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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와 그의 아우 윤일주의 동시를 한데 엮었다. 1935년부터 1938년까지 윤동주가 본격적으로 쓴 동시 34편과, 형의 시심(詩心)에 영향을 받는 한편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일군 윤일주의 동시 31편을 실었다.
표제작 「민들레 피리」에는 형을 따르는 아우의 그리운 마음과 형제의 애틋한 우애가 절절하다. 익히 읽혀 온 윤동주의 동시뿐 아니라 그간 널리 알려지지 못한 윤일주의 시 역시 우리 동시의 귀중한 자산으로 새로이 조명할 필요가 있다. 두 형제가 시를 통해 펼쳐 보인 천진한 소년의 마음은 어린이뿐 아니라 시를 아끼는 독자들에게 기꺼이 간직됨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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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한 바퀴
- 박성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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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895 | 창비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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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정시의 맥을 잇는 시인이자, 청소년을 위한 시집 <난 빨강>의 저자 박성우 시인이 유아와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시집'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동시와 다채롭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어우러진 동시집으로, 동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도 편안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 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돕는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동물 학교 한 바퀴>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나온다. 모두 동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동물 학교는 하루 종일 잠자기 공부만 하는 코알라, 깜깜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박쥐, 거꾸로 매달리기를 좋아하는 나무늘보, 시력 검사를 할 때 자꾸 목을 길게 빼는 거북이까지 50여 종의 동물이 다니는 곳이다. 박성우 시인은 동물들이 다니는 학교의 모습을 유쾌하고 상쾌한 분위기로 그려 낸다.
박성우 시인은 수업 시간에 조용히 있고 실수도 자주 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동물의 모습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날카로운 집게로 치는 바람에 북을 찢고 만 전갈, 시끄럽게 떠들면서 몰려다니는 멸치들, 수학 시간에 자꾸 조는 물고기, 수업 시간에 몸을 흔들흔들 흔드는 말미잘까지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한 편의 동시로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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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학교 한 바퀴
- 박성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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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901 | 창비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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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정시의 맥을 잇는 시인이자, 청소년을 위한 시집 <난 빨강>의 저자 박성우 시인이 유아와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시집'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동시와 다채롭고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어우러진 동시집으로, 동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도 편안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담긴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 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돕는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동물 학교 한 바퀴>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나온다. 모두 동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동물 학교는 하루 종일 잠자기 공부만 하는 코알라, 깜깜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박쥐, 거꾸로 매달리기를 좋아하는 나무늘보, 시력 검사를 할 때 자꾸 목을 길게 빼는 거북이까지 50여 종의 동물이 다니는 곳이다. 박성우 시인은 동물들이 다니는 학교의 모습을 유쾌하고 상쾌한 분위기로 그려 낸다.
박성우 시인은 수업 시간에 조용히 있고 실수도 자주 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동물의 모습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날카로운 집게로 치는 바람에 북을 찢고 만 전갈, 시끄럽게 떠들면서 몰려다니는 멸치들, 수학 시간에 자꾸 조는 물고기, 수업 시간에 몸을 흔들흔들 흔드는 말미잘까지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한 편의 동시로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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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판 볶음밥
- 이장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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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871 | 창비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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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목소리로 가득한 이장근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아이들의 모습에서 포착한 시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생기 넘치는 유머가 유쾌한 해방감을 선사하며 아이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두루 살피는 눈길이 믿음직스럽다. 친구, 가족, 이웃에 이르기까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의 울림이 크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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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괜찮아 야옹
- 김미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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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857 | 창비 |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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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에 대한 풋풋한 감성과 천진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해 온 김미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그간 꽃, 벌레, 새 등 자연의 모습을 그리던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사유와 섬세한 관찰로 인간에 의해 폭력적인 상황에 놓인 동물들을 그려 낸다. 우리를 둘러싼 자연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시편들이 돋보인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나 붕괴 사고 등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진 고통스러운 현실을 동시에 담아냈다.
김미혜의 동시에서 자연은 주요한 배경이며 주제이다. 첫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창비 2005)에서 선보였던 자연이 평화롭고 목가적인 세계였다면, 이번 동시집에서는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이전 동시집에서 자연의 생명체와 대화하며 교감하던 능력은 한층 무르익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곰곰이 되새기게 만드는 깊이 있는 시편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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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콘교실
- 문현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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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680 | 창비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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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문현식 시인의 첫 동시집. 2008년 「어린이와 문학」에 동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교실 속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를 정확히 포착한 시편들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담아내는 한편, 학교라는 공간에 갇혀 움츠린 아이들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길어 올린 동시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지닌 아이들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저자 특유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말법을 만들어 낸 이 동시집은 동시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현식의 동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쓴 시편들이라 하여 소재나 표현 기법이 고만고만한 생활동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인은 독특한 소재를 과감히 받아들여 그간 기존 동시에서 볼 수 없는 시어들로 구성한 그만의 새로운 표현 기법을 펼쳐 보인다.
또한, 이번 동시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서정성이다. 경쾌한 필치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시편들까지 아우르는 시인 특유의 서정성은 가족, 이웃, 자연으로 시야를 확장해 가면서 또렷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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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감자
- 박승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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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536 | 창비 |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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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시 세계로 주목받는 박승우 시인의 동시집. 시인은 동물과 식물을 의인화하여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이나 부끄러움을 비판한다. 어린이를 비롯한 둘레의 목숨들을 어루만지며 잘못된 세태를 슬그머니 꼬집기도 한다. 순연한 동심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풍자와 해학은 알차고 건강한 웃음을 건넨다.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동시의 울림이 크다.
박승우 동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풍자와 해학의 면모다. 시인은 동물과 식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행태나 세태를 풍자한다. 도둑고양이가 아니라 “주는 것만 먹고 사는 집고양이”가 문제라고 말하고, “말뚝에 매여 동그란 원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염소”에게 “아무리 벗어나 봐야 동그란 지구 안”이라고 얘기해 준다. ‘머리를 들이박고 싸우는 어른 염소 두 마리’를 타이르기도 한다.
시인은 풍자의 매개체로 염소와 감자 등을 활용해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스스로의 삶과 둘레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풍자나 해학의 성격을 띠지 않지만 유머 감각이 살아 있는 시들도 여러 편이다. 시인은 주변의 삶을 발랄하고 건강한 웃음을 통해 전달한다. 건강한 유머는 시인이 가진 중요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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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 김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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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451 | 창비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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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적인 동시로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륭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주변에서 신선한 모습을 찾아내거나 낯선 소재를 동시 속으로 옮겨오며 새로운 동시를 선보였던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우주로 솟구쳐 오르는 기운찬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역동적인 상상력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동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륭의 동시가 감동을 전하는 것은, 사물과 사람을 은은한 달빛처럼 감싸 안는 따뜻한 마음씨 덕분이기도 하지만, 역동적인 상상력의 역할이 크다. 그의 동시가 보여주는 기운찬 상상력은 거침없이 상상을 이어나가는 아이의 눈과 마음을 닮았다. 김륭 시인은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받아 적거나 닮아보려는 방식으로 새로운 동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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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뽀의 힘
- 김유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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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444 | 창비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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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의 동시 부문(2009년)과 평론 부문(2012년)을 잇달아 거머쥐며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아 온 김유진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웃다 보면 어느새 뭉클하고, 새침하다가도 돌연 사랑스러운 다채로운 서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사물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깨뜨리는 새로운 발상과 시집 전반에 흐르는 재치와 익살이 웃음을 자아내며, 감추거나 꾸미지 않는 솔직함이 동시의 본질에 닿아 있다.
생명과 자연, 삶과 가난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엄숙함을 벗어던진 젊은 시인의 유쾌한 재잘거림이 시집을 한 편의 발랄한 노래로 느껴지게 한다. 기존 동시에서 다소 느슨해졌던 유희적인 부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김유진 동시의 특징 중 하나이다. 시인은 놀이나 유희에 몰입하는 어린이의 심리에 맞닿은 색다른 발상을 기반으로 시 안에서 동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읽는 재미를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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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은 날
- 박일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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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46390 | 창비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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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아빠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일환의 첫 번째 동시집. 시인은 오랫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아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한발 떨어진 곳에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시인의 따뜻한 눈길을 만날 수 있는 든든한 동시집이다.
박일환 동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데 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순수하고 이상화된 모습으로 그려내거나 교육 효과를 위해 교훈적인 내용을 담는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박일환의 동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