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도 자신이 하는 일을 모르지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이 뜨거워 사방에 불을 뿌려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따스함으로 사랑을 피워내고 그 빛으로 신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
갑자기 내리는 빗속에서
씌워드릴게요,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말을 듣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 말은 왜 잊히지 않는지 왜 견딜 수 없는지
아침은 매일매일 생각한다
난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어선은 없는지를 조각달이 물러가기를 충분히 기다렸는지를 시간의 기관사 일을 잠시 내려놓고 아침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