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여 그곳으로 와요
작은 나룻배가 은빛 물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곳 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
천천히 눈을 감는 유월
오래전 할머니의 봉인함을 홀로 건네받았던 여름 그날 내 곁에는 하얀 나비 하나가 오래 머물렀고
처마에 매달린 물방울 하나
후드득 땀방울 흩뜨리며 다시금 흐린 하늘 가까이 대롱대롱 매달리는 임계를 시험하고 반복하는 망설임과 다짐 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