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깨닫게 하는 풍경 앞에서
뜨거운 생명이 되기보다는 깨끗한 방안에 난분이나 앞에 놓고 나는 무슨 꽃 피우려 몸 닳았던가
아카시아꽃 피는 밤
아카시아나무도 항복이라는 듯 흰 꽃을 밥그릇에 던진다 아카시아꽃이 피고 지다가 다시 피고 있다
나를 대신 살아주는 것들
서툴고 어리석고 나를 모르는 나니까 어디선가 조금씩 나를 불러주고 대신 살아주어 간신히 내가 나로 살아 있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