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시간, 방긋 웃기
키 큰 아빠가 키 작은 나를 우두커니 내려다본다... 그래도 너 때문에 산다며 빙그레 웃음을 돌린다
꽃잎 위의 청개구리
호박씨만 한 것이 앞발 뒷발로 붉은 천 꽉 부여잡고 꽈리 풍선 불어가며 다림질하는 동안 내 마음도 꽃수건처럼 펴지고 있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터널로 들어가는 기차처럼 사라진다 맛은 지나갔다 한번 일어난 맛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