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척을 느끼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그 기척은 기척일 뿐 아무리 해도 볼 수 없는 그들에겐 우리도 기척일 뿐일까
꽃은 어디서부터 꽃일까?
뿌리와 열매와 꽃으로 나눈 이는 틀림없이 분리주의자였을 것이다 그에게 뿌리는 꽃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에게 연못을 선물하는 하루
당신의 숨소리를 받아 내 호흡으로 삼을 수 있다면 세상의 풍문에 귀를 닫고 실로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게 찰랑거릴 수 있다면 나는 그걸 연못의 감정이라고 부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