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수 없을 때도 있어
남의 꿈을 꾸느라 한번도 자기 꿈을 꿔본 적 없는 사람도 있어. 광장처럼 공중을 해매는 꿈. 헤매다가 아무 데서나 열리는 꿈.
사랑은 사람을 떠돌게 한다
아마도 사랑에는 유목민의 인자가 들어있는 게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랑 끝에 다시 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겠는가
나는 오늘도 자명종을 맞춘다
원하는 시간에 자명종을 맞춰놓으면 갑자기 지금 이 시간으로부터 그 시간까지 하나의 긴 문장이 적히기 시작하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