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이 되어야 파도가 된다
수평선 너머에 또 수평선이 있듯 출렁이고 출렁여야 수평선이 되고 수평선이 되어야 떠나온 곳이 보인다
편지를 태우기 전 거듭 읽는다
나는 당신 목소리 만큼 무거운 필압을 느낀다 곁이 아니라 당신은 내 안에 있다 심장을 누르는 보라색 필기체
나와 화해하기 위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모든 것이 날아다닌다 뭐라도 잡고 싶어 그냥 아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