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쳤으나 여전히 그 자리에
어느 늦은 밤 불 꺼진 악기점 앞에 서 있다 어느 눈 날리는 오후 악기점 앞에 서 있다 어느 단출한 선율이 나를 데리러 올 것이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잘 잤나요 당신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요… 물소리 위에 다리를 놓아드릴게요 건너오세요
상강, 가을과 겨울의 사이
좋았던 날들 돌려보기도 하지만 쌀쌀과 쓸쓸이 섞어서 오는 저녁 털어내도 다시 젖는 상강의 옛 깃털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