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위의 청개구리
호박씨만 한 것이 앞발 뒷발로 붉은 천 꽉 부여잡고 꽈리 풍선 불어가며 다림질하는 동안 내 마음도 꽃수건처럼 펴지고 있었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터널로 들어가는 기차처럼 사라진다 맛은 지나갔다 한번 일어난 맛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해가 비치는 쪽으로
질문을 아름답게 하면서 죽기 전에 세상의 어두운 창고 하나쯤 헐어서 남향을 찾아줄 상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