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눈물이 큰 눈물을 안아준다면
별 하나가 다른 별 하나 불러 상처의 주위를 따스하게 비춘다면 먼 길 가다 만난 나무처럼 푸른 등을 내줄 동행 있다면
내가 사랑한 거짓말
난로 위 주전자에게 노래를 청하니 끓고 커다란 벽 담쟁이에게도 노래를 청하니 느리게 느리게 푸르렀다
시작이 필요한 이유
후회 끝에는 흔들리고 흔들리다 기어코 중심이 되는 참혹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처음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