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7년(명종2)~1627년(인조5).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시보(施普), 호는 와운자(臥雲子). 이황(李滉)의 문인이며 조목(趙穆)에게서 수학하였다. 1588년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좌랑․헌납을 거쳐 강원도도사(江原道都事)․전라도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 전라도 광양과 운봉에서 적을 무찌른 공으로 공적이 널리 세상에 알려졌다. 학문적으로 이황의 문하생들과도 교유하며 이황과 이이의 학문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