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1548년(명종3)~1631년(인조9). 조선 중기의 학자․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희원(希元), 호는 사계(沙溪). 김계휘(金繼輝)의 아들이다. 송익필(宋翼弼), 이이(李珥)의 문인이다. 1578년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이후 익산(益山)군수․회양(淮陽)․철원(鐵原)부사 등을 지냈다. 계축옥사(癸丑獄事) 때에 연루되어 심문받았으나 누명을 벗은 뒤에 관직을 사퇴, 연산(連山)에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인조반정(仁祖反正) 이후에는 낙향하여 교육에만 전념하였다. 예학과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조선예학의 태두로서 예학파의 주류를 형성했다. 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 등의 유학자를 배출하였으며 서인(西人) 중심의 기호학파(畿湖學派)를 이루었다. 1688년 문묘에 배향되었고 시호는 문원(文元)이다. 저서로 ≪경서변의(經書辨疑)≫․≪의례문해(疑禮問解)≫․≪서소잡록(書疏雜錄)≫ 등이 있다.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