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和. 본명은 인식(仁植). 1908년 서울에서 태어나 보성중학을 중퇴했다. 1926년 습작에 해당되는 글들을 성아(星兒)라는 필명으로 신문에 발표했고, 1929년 「네거리의 순이」「우리 오빠와 화로」 등의 단편 서사시를 발표하면서 대표적인 카프 시인으로 성가를 얻었다. 1947년 월북했고 1953년 남로당 숙청 때 처형되었다. 시집으로는 『현해탄』(1938)과 『찬가』(194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