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曺雲. 190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보통학교 거쳐 목포상업학교를 졸업했고, 1924년 『조선문단』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카프의 프로문학에 대항한 국민문학파에 동조하여 생활 감각이 빼어난 시조를 썼고,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기도 했으며, 1949년 가족과 함께 월북했다.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을 지냈다가 1956년의 이태준 계열 숙청 이후 몰락했다가 구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월북 전 펴낸 『조운시조집』(1947)이 있다.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