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5년(세종27)~1494년(성종25). 조선 전기의 문신․문장가.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극기(克己), 호는 임계(林溪)․뇌계(㵢溪).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이다.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다. 1474년 문과에 급제하여 거창현감․공조좌랑(工曹佐郞)을 지내고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94년 장령을 거쳐 합천군수로 재직 중 병사하였다. 시․문․서에 뛰어나 당대 3절(絶)이라 불리었고 성종으로부터 지극한 총애를 받았으며 당시 4대 학파 중 사림파(士林派)에 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