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년(세조2). 조선 전기의 무신. 사육신의 한 사람. 자는 신지(信之)․선장(善長), 호는 충목(忠穆). 무과에 급제하여 세종과 문종의 총애를 받았으며 평안도 절제사를 거쳐 1455년 동지중추원사로 정2품에 올랐다. 이 해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 등과 단종의 복위를 모의하고 세조의 살해를 책임졌으나 김질(金礩)의 배신으로 탄로가 나서 고문 끝에 죽었다. 기골이 장대하여 활쏘기에 능하였으며, 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