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4년(현종15)~1735년(영조11).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중옥(仲玉), 호는 농환재(弄丸齋). 조선조 개국공신 남재(南在)의 11세손이다. 벼슬을 싫어하여 용문산(龍門山) 아래에서 은거하며 일찍부터 저술에 전념하였다. 또한 우집경(禹執卿)에게서 탄금법을 배우고, 안진경(顔眞卿)․유종원(柳宗元)의 서법을 공부하였다. 그리하여 시조와 가사를 짓고 자연을 완상하며 담담한 한거생활을 하였다. 국문작품으로 ≪농환재가사집≫에 실린 가사 <낙은별곡(樂隱別曲)>과 시조 3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