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년(중종3)~1553년(명종8).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영월(寧越), 자는 계소(啓昭), 호는 십성당(十省堂). 1528년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정자․검열․저작․수찬․전한․이조좌랑․사인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사림파의 재진출 시기에 언관(言官)의 발언 권한과 대간(臺諫) 서경(署經)의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건의를 한 바 있다. 글씨를 잘 썼으며, ≪가곡원류≫에 시조 1수가 전한다. 문집으로 ≪십성당집(十省堂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