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3년(명종18)~1639년(인조17). 조선 중기 문인.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재기(載起), 호는 청계망사(淸溪妄士). 부친은 광흥창봉사 강령(姜齡)이다. 학문을 깊게 연구하지 않았으나 쇠락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벼슬은 참봉(參奉)을 지냈다. 광해군의 혼란기 때 김류․이귀 등이 계해반정을 일으키자 <계해반정가>를 지었으며, 만년에는 고향에서 소요하며 <수월정청흥가(水月亭淸興歌)> 21수를 지었다. 또 두 편의 가사 <위군위친통곡가(爲君爲親痛哭歌)>와 <분산회복사은가(墳山恢復謝恩歌)>가 전한다. 저서로 문집인 ≪청계가사(淸溪歌詞)≫와 ≪수월정청흥가첩(水月亭淸興歌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