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5년(영조11)~1795년(정조19). 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명서(命瑞), 호는 물기재(勿欺齋). 강희맹(姜希孟)의 9세손이다. 경과정시(慶科庭試)에 합격하여, 부장(部長)․사헌부감찰․칠원현감(漆原縣監)․초계군수(草溪郡守)․대구영장(大丘營將)․고령진첨사(高嶺鎭僉使)․창성부사(昌城府使)․동래부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족종손(族從孫) 강우만(姜宇萬)이 엮은 ≪물기재집(勿欺齋集)≫이 전한다. 이 문집에 그가 남긴 시조 <창성감고가(昌城感古歌)> 1수와 가사 <무호가(武豪歌)> 1편, 고령진의 백성들이 지은 가사 <고령진민선정가(高嶺鎭民善政歌)> 1편이 실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