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4년(현종5)~1735년(영조11). 조선 후기의 학자.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봉거(鳳擧), 호는 양기옹(兩棄翁)․양기재(兩棄齋). 1694년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성묘종사사건(聖廟從祀事件)에 연루되어 30년간 낙척(落拓)하였으며, 태안군수․울산부사를 지낸 뒤에는 무주에 살면서 산수승경을 즐기며 은거생활을 하였다. 이러한 생활의 기쁨을 노래한 <유원십이곡(楡院十二曲)> 13수, 함께 수록된 시조 6수 등 모두 19수의 시조가 전한다. 저서로 ≪양기재유고(兩棄齋遺稿)≫와 ≪양기재산고(兩棄齋散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