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8년(현종9)~1715년(숙종41). 조선 후기의 선비 화가. 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효언(孝彦), 호는 공재(恭齋). 정약용(丁若鏞)의 외증조이자 윤선도(尹善道)의 증손이다. 장남인 덕희(德熙)와 손자인 용(愹)도 화업(畵業)을 계승하여 3대가 화가 가정을 이루었다. 정선(鄭敾)․심사정(沈師正)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삼재(三齋)로 일컬어졌다. 1693년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을 포기하고 학문과 시․서․화로 생애를 보냈다. 말년에는 해남 연동(蓮洞)에 은거하였다. 유작으로 <노승도>․<출렵도> 등이 있으며, ≪기졸(記拙)≫․≪화단(畵斷)≫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