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인조14)~1699(숙종25).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재경(載卿). 윤선도(尹善道)의 손자이다. 1689년 문과에 급제하여 전적․정언 등을 역임하였으며, 함평현감으로 나아갔으나 서인(西人)의 발호로 벼슬을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삶을 마감하였다. 이러한 심회를 드러낸 가사 <일민가(逸民歌)>가 전한다. 저서로 ≪지암일기(支庵日記)≫가 있으며, 여기에 시조 2수가 실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