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년(성종24)~1564년(명종19).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중옥(仲玉), 호는 청송(聽松)․죽우당(竹雨堂).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1519년 현량과(賢良科)에 천거되었으나,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벼슬을 단념하고 산간에 묻혀 대의명분과 요순(堯舜)의 지치(至治)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화풍을 자기수양과 함께 실천하였다. 문하에서 아들 성혼(成渾)을 비롯한 많은 석학들이 배출되었다. 저서로 ≪청송집(聽松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