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8년(효종9)~1715년(숙종41).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형성(衡聖), 호는 귀암(歸庵). 1686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전적(典籍)을 지낼 때 윤의제(尹義濟) 등의 처벌이 가볍다고 논핵하다, 도리어 이산(理山)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났다. 곧 다시 서용되어 부수찬․교리를 거쳐 경상도관찰사․평안도관찰사를 지냈다. 1712년 청나라 사신 목극등(穆克登)의 접반사로 백두산에 올라가 지형을 답사한 뒤 조․청 두 나라의 국경을 확정하고 그 증거로서 정계비(定界碑)를 세우고 돌아왔다. 그 뒤 병조․이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