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9년(선조2)~1646년(인조24). 조선 중기의 무관․시인. 자는 비윤(丕胤), 호는 반오헌(伴鰲軒). 임진왜란 때 일등공신인 박홍춘(朴弘春)의 아들로, 그 역시 임진왜란 때 원종공신(原從功臣)의 수훈을 세웠다. 우후(虞候)로 임진왜란 후 함경도 회령에 울산병사 김응서(金應瑞)와 판관 조성립(趙誠立)을 수행하면서 기록한 ≪부북일기(赴北日記)≫가 전하는데, 여기에 시조 7수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