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년(성종2)~1540년(중종35).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자실(子實), 호는 송당(松堂). 일찍이 궁마술(弓馬術)을 익혀 무예(武藝)에 뛰어났다. 1491년 건주위(建州衛)의 여진족을 토벌하는데 공을 세웠고, 이어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宣傳官)이 되었으나, 성종이 죽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정붕(鄭鵬)의 문하에서 ≪대학(大學)≫을 공부하였다. 중종반정 뒤 다시 벼슬길에 올라 지방관을 지냈다. 의술에도 능하였으며, 저서로 ≪송당집(松堂集)≫․≪경험방(經驗方)≫․≪활인신방(活人新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