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년(태종17)~1456년(세조2).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청보(淸甫)․사고(士高), 호는 백옥헌(白玉軒).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이색(李穡)의 증손이다. 1436년 문과에 급제하여 저작랑으로 ≪명황계감(明皇戒鑑)≫의 편찬에 참여하고, 훈민정음의 창제에도 참여했다. 세조 즉위 후에 직제학(直提學)이 되었으나 이해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 등과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시문(詩文)과 글씨에 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