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3년(선조6)~1630년(인조8).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창원(昌遠), 호는 후재(後齋). 아버지는 이원개(李元愷)이다. 정유재란 때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효성이 극진하여 자신의 몸을 아낌으로써 부모의 근심을 덜어드리고자 하였다. 그래서 술자리에 나가지 않았다고 전한다. 후에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조정에서 여러 벼슬을 내렸으나 모두 사양하고 오직 부모 봉양에 힘썼다. 관서지방에 근무할 때 쓴 ≪봉사군일기(奉事君日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