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년(선조28)~1645년(인조23). 조선 중기의 시인․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천장(天章), 호는 백주(白洲). 이정구(李廷龜)의 아들이다. 1616년 문과에 급제하여 대사헌․도승지․대제학 등을 역임했다. 1643년 이경여(李敬輿)․신익성(申翊聖) 등과 함께 척화파라 하여 고초를 겪기도 했으며, 51세 때는 명나라와 밀통하는 자문(咨文)을 썼다하여 청나라에 잡혀가기도 했다. 저서로 ≪백주집(白洲集)≫이 있고, 병자호란의 치욕에 대한 의분 등을 노래한 시조 10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