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6년(인조4)~1696년(숙종22).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자서(子西), 호는 묵졸재(黙拙齋)․묵재(默齋). 1673년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1677년 과거의 부정이 탄로되자 시관(試官)으로서 논죄(論罪)되어 홍천(洪川)에 도배(徒配)되었다. 그 후 곧 용서되어 대사간․대사헌․병조참의를 거쳐 우부승지에 이르렀다. 시부(詩賦)에 능했고 시조 3수가 전한다. 저서로 ≪묵졸재집(黙拙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