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년(영조6)~1787년(정조11). 조선 후기의 선비. 자는 화서(和瑞), 호는 백화암(百花菴)이다. 아버지는 중상(重相)이며, 유득공(柳得恭)의 7촌 당숙 어른이다.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으며, 평소 꽃을 애호하여 황해도 배천군 금곡에서 자신의 화원인 백화암을 경영하였다. 저서로 백화암의 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화암수록(花菴隨錄)≫이 있으며, 시조 작품으로 <화암구곡(花庵九曲)>․<매농곡(梅儂曲)> 등 10수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