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년(중종36)~1612년(광해군4).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지언(止彦). 1564년 진사가 되고 평강현감․호조좌랑․김포현령․형조정랑 등을 역임하였다. 1587년 셋째 딸을 광해군의 부인으로 들여보냈다. 정여립(鄭汝立)의 옥사에 안악현감으로 나가 해서(海西)의 연루자들을 잡아들였으며, 광주목사를 지냈다. 임진왜란 때는 광해군을 수행하였다. 그 후 돈령부동지사․성천부사․개성유수․한성판윤․도총부도총관 등을 지냈으며, 광해군의 즉위로 문양부원군(文陽府院君)에 봉해졌다. 인조반정으로 관작과 봉호가 삭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