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년(세조2). 조선 전기의 문신.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태초(太初), 호는 낭간(瑯玕). 1444년 문과에 급제하여 저작랑(著作郞)이 되어 ≪의방유취(醫方類聚)≫ 편찬에 참여하였고, 춘추관 사관으로 ≪고려사(高麗史)≫ 개찬(改撰)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집현전학사로 세종의 총애를 받았다. 문종이 즉위하자 대교 등을 지내고, 사가독서 하였다. 수양대군(首陽大君)의 협박에 정난공신을 녹훈하는 교서를 썼다. 그러나 그 뒤 성삼문(成三問) 등과 단종의 복위를 모의하였고 탄로되자 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