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3년(선조6)~1610년(광해군2). 조선 중기의 기생․여류시인. 본명은 향금(香今), 자는 천향(天香)이며, 매창(梅窓)은 호이다. 계유년에 태어났으므로 계생(癸生)이라고도 하며, 계랑(癸娘․桂娘)이라고도 하였다. 아전 이탕종(李湯從)의 딸이다.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 당대의 문사인 유희경(劉希慶)․허균(許筠)․이귀(李貴) 등과 교유가 깊었다. 부안(扶安)의 기생으로 개성의 황진이(黃眞伊)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다. 그녀의 한시 작품으로 <추사(秋思)>․<춘원(春怨)>․<견회(遣懷)>․<증취객(贈醉客)>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