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년(중종27)~1587년(선조20). 조선 중기의 문인․학자.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장중(章仲), 호는 송암(松巖).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1561년 29세에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벼슬을 단념하고 청성산(靑城山) 아래에 무민재(無悶齋)를 짓고 그곳에 은거하였다. 유성룡(柳成龍)․김성일(金誠一) 등과 교분이 두터웠고 이들로부터 학행을 높이 평가받았다. 저서로 ≪송암집(松巖集)≫이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경기체가 <독락팔곡(獨樂八曲)>과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 19수가 문집에 실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