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7년(우왕13)~1445년(세종27). 조선 전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안동(安東), 초명은 도(蹈), 자는 중의(仲義)․중안(仲安), 호는 지재(止齋). 아버지는 권근(權近)이다. 처음에 음보(蔭補)로 기용되었다가 1414년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집현전부제학, 경기도관찰사를 거쳐 이조판서에 올랐다. ≪고려사(高麗史)≫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1445년 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 등과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지어 바쳤다. 저서로 ≪지재집(止齋集)≫․≪영가연괴집(永嘉連魁集)≫ 등이 있다고 기록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