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년(명종4)~1591년(선조24).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태고(太古)․준도(遵道), 호는 양재(養齋)․하의자(荷衣子).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1572년 문과에 급제하여 사관(史官)이 되었다. 이듬해 사가독서(賜暇讀書)한 뒤 1574년 정자로 홍문관에 들어가 10년 동안 봉직하였다. 부수찬․예조정랑․병조정랑을 역임하고 경기암행어사가 되어 민정을 살폈다. 이후 교리․수찬을 지내고 정언이 되었다. 양사(兩司)에서 이이(李珥)를 탄핵하자, 이것을 반박하다가 장연현감으로 좌천되었다. 저서로 ≪하의집(荷衣集)≫․≪하의시십(荷衣詩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