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인조 19)~1703(숙종 29).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성원(聖源), 호는 백석정(白石亭). 1677년 고향인 충북 청원군 낭성면 관정리(官井里) 지담가 바위 위에 정자 백석정(白石亭)을 짓고 산수와 더불어 살았다. 1690년 50세의 나이에 음직(蔭職)으로 북부참봉(北部參奉)에 올랐다. 이후 선원전(璿源殿) 참봉(參奉), 장흥고(長興庫) 봉사(奉事), 사옹원(司饔院) 봉사(奉事), 전생서(典牲暑) 직장(直長), 동부주부(東部主簿)를 역임하였다. 국문시가로 가사(歌辭) 2수, 시조(時調) 22수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