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0년(숙종6)~1715년(숙종41).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정보(正甫), 호는 서암(恕菴)․석호(石湖). 김창협(金昌協)의 문인이다. 여항시인 홍세태(洪世泰)․정내교(鄭來僑) 등과 어울리기도 하였다. 1705년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검열․부교리 등을 역임한 뒤, 1715년 헌납으로 있을 적에 유계(兪棨)의 ≪가례원류(家禮源流)≫를 발간하면서 발문을 쓴 정호(鄭澔)가 윤증(尹拯)을 비난한 일 때문에 윤증․유계의 제자들 사이에 일어난 소송사건에 연루되었다. 그의 아버지 신완은 윤증의 제자였는데, 이때 그도 윤증을 옹호하는 편에 가담하여 정호를 반박하였다가 파직을 당하였다. 저서로 ≪서암집(恕菴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