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년(중종32)~1582년(선조15). 조선 중기의 시인. 본관은 해미(海美), 자는 창경(彰卿), 호는 옥봉(玉峯). 백광홍(白光弘)의 아우이다. 박순(朴淳)의 문인으로 양응정(梁應鼎)․노수신(盧守愼) 등에게서 수학하였다. 1564년 진사가 되었으나 현실에 나설 뜻을 버리고 강호에서 시와 서도(書道)로 자오하였다. 최경창(崔慶昌)․이달(李達)과 함께 조선에서 처음으로 성당(盛唐)의 시풍(詩風)에 들어갔다 하여 ‘삼당(三唐)’이라 불렀다. 저서로 ≪옥봉집(玉峰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