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년(숙종28)~1762년(영조38).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 자는 경대(景大), 호는 손재(損齋). 김창업(金昌業)의 외손자, 영의정 조현명(趙顯命)의 조카, 효순왕후(孝純王后)의 오빠이다. 1739년 우의정 송인명(宋寅明)의 천거로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에 등용되었다. 1744년 문과에 급제하여 돈령부지사(敦寧府知事)․경상도관찰사를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1762년 사도세자(思悼世子)를 구하려다 오히려 홍봉한(洪鳳漢)의 무고로 역모의 누명을 쓰고 종성(鐘城)으로 유배, 사사되었다. 저서로 ≪손재집(損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