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년(명종4)~1616년(광해군8).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해미(海美), 자는 미수(眉叟), 호는 한벽당(寒碧堂). 세거지는 강진(康津)이다. 1583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이 예조좌랑에 이르렀다. 부안현감에 재직 중 부모가 모두 90여세의 나이가 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광해군의 치세에는 두문불출하면서 오로지 ≪주역(周易)≫의 연구에 몰두하였다. 저서로 ≪한벽당문집(寒碧堂文集)≫이 있으며, 여기에 시조 3수가 실려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