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년(숙종39)~1776년(영조52). 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순필(舜弼). 1735년 무과에 급제한 뒤 부령부사로 있을 때 선치수령(善治守令)으로 뽑혀 표리(表裏)를 하사받았다. 이후 충청도수군절도사․함경도남병사․경기도수군절도사․함경도북병사 등을 거쳐 1758년 비변사의 추천으로 어영대장에 발탁되었다. 이듬해 일시 파직되었으나 오위의 사직으로 복직된 뒤 춘당대(春塘臺) 시사(試射)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어 가자(加資)되었다. 그 뒤 어영대장에 재기용되었으며 이어 좌포도대장 재직 중 금주령 위배와 관련, 경기도 남양에 유배된 일이 있었다. 1765년 이후 총융사․훈련대장․한성부우윤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