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0년(선조13)~1656년(효종7).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회이(晦而), 호는 죽소(竹所). 1606년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좌랑․정언․부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1611년 정언이 되어 이언적(李彦迪)․이황(李滉)의 문묘종사(文廟從祀)를 반대하는 정인홍(鄭仁弘)을 탄핵하였으며, 1615년에 폐모논의를 위한 정청(庭請)에 참여하지 않았다하여 삭직되자 고향에 은거하였다. 인조반정 후 복관되어 형조판서․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저서로 ≪죽소집(竹所集)≫이 있으며, 시조 작품으로 <율리유곡(栗里遺曲)>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