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1년(숙종17)~?. 조선 후기의 가객. 자는 성백(聖伯). 호는 백도(伯道). 어려서부터 기개(氣槪)가 장하여 창곡(唱曲)에 뛰어나 박상건(朴尙健)에게 노래를 사사한 뒤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다. 김수장과 친분이 두터워 그가 경영하던 노가재(老歌齋)에 자주 드나들며 여러 가우들과 풍류를 즐겼는데, ≪해동가요(海東歌謠)≫ 「고금창가제씨(古今唱歌諸氏)」에도 그의 이름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