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년(영조26)~1815년(순조15). 조선 후기의 선비․학자. 본관은 울산(蔚山), 자는 교여(敎汝), 호는 죽국헌(竹菊軒). 아버지는 김종진(金宗鎭)이며, 어머니는 백시빈(白時彬)의 딸이다. 59세가 되던 1809년에 장수(長水)에 있는 팔공산(八空山)에 들어가 은거한 후 3년 만에 하향해 한거하였다. 초야에 묻혀 살면서도 충효를 간직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 詩文으로 남기는 등, 선비정신으로 살았다. 저서로 ≪죽국헌유고(竹菊軒遺稿)≫가 있으며, 여기에 시조 3수가 실려 전한다.